박지원의 소설은 풍자와 해학으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형식에만 치우쳐 정작 중요하고 실질적인 것들을 놓치고 있는 지배계층을 신랄하게 비판한 『허생전·예덕선생전』은 가히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가 살았던 조선 후기는 정치저긍로나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보수적인 지배계층의 허례허식이 난무하고 누구 하나 불평할 수 없었던 그 시기에 박지원은 날카롭게 문제점을 꼬집고 지배계층을 비판했습니다.
★ 열린 어린이 추천 도서
이 책에는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의 고전 소설인 「양반전」「민옹전」「광문자전」이 담겨 있습니다. 이 중 「양반전」은 쓸 당시에는 한문으로 된 소설이었으나 나중에 학자들이 한글로 번역하여 많은 사람들이 읽은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는 강원도에 사는 가난한 양반을 통해서 벼슬자리에 있는 양반들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비유적으로 보여줍니다. 「민옹전」은 1757년 영조 33년에 박지원이 지은 한문 소설로 해학과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광문자전」은 1954년경 박지원이 18세 무렵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책으로 조선 후기에 없었던 천한 신분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옛사람들의 지혜와 생각이 담겨 있는 고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 위원들이 엄선하여 만든 <생각이 깊어지는 우리 고전>
첫 번째 이야기,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토끼전·장끼전』